“시카고 차기 평통회장에 김길영, 미주 운영위원에 진안순”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3.8.25 11:21am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 회장에 김길영(65) 전 시카고한인회장, 미주 운영위원에 진안순(78) 전 시카고한인회장이 각각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복수의 평통 관계자에 따르면 김종갑, 김왕기, 김길영 3인으로 압축된 최종 선정 과정에서 민주평통은 김길영 전 회장을 시카고 대표로 선택했다. 석동현 민주평통사무처장은 다른 후보를 고려했지만 김 전 회장이 가진 여권 정치권 인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것. 초기 10명의 후보까지 나선 시카고 협의회장의 인선이 유독 막판까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하이유에스코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5일) 제21기 평통위원 대표들을 위촉했다. 매체는 용산 대통령실을 인용해 “임명장은 30일 전체 임원 워크샵에서 수여할 예정이지만, 특별히 미주 지역을 대표해서는 29일 오후 1시 린다 한 차기 워싱턴 회장에게 대통령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주 부의장-강일한 전 LA상공회의소 회장, LA-협의회장-이용태 전 LA한인회장, 워싱턴 회장-린다 한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등 20개 미주 지역협의회 간부의 인선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미주 운영위원엔 애니 첸, 김영길, 진안순 등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아직까지 민주평통 사무처는 인선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시카고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공관은 제21기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 인선과 관련해 공식적인 세부 정보를 전달받지 않았다”고 뉴스매거진에 밝혔다.

민주평통은 동포사회의 통일역량 결집과 국제사회의 협력, 지지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130여 개 국가에서 재외동포 수 등에 비례해 해외 자문위원을 위촉한다고 밝힌 바있다. 해외대표는 약 4천명 규모이며 지난 20기의 미주 자문위원 수는 1,665명이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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