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기에 청춘’ 시카고어머니 합창단, 20일 연주회 개최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3.8.11 11;30am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이 오는 20일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합창단은 ‘에델바이스’,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 등 서양곡을 포함해 ‘이제야 돌아봅니다’. ‘사랑을 그리며’, ‘편지’ 등 합창곡 총 12곡을 무대에서 열창한다.

박근배 지휘자는 “가사가 너무 좋은 곡들이 많다. 단원들이 노래를 하면서 울기도 한다”며 ‘이제야 돌아봅니다’, ‘삶의 여’유 등 노래를 소개했다. 또한 “가요 합창곡 ‘친구여’를 단원들이 참 멋지게 부른다”고 전했다.

창단 11주년을 맞은 어머니합창단은 60여 명 단원으로 구성됐고 평균 연령은 70대 중반이다. 상당수 단원들이 초기 때부터 함께 하고 있다.

박 지휘자는 “어머님들이 연세가 들면서 소리가 달라진다. 그래서 어머님들의 즐거운 노래마당이 되기를 바라면서 노래를 쉽고 재밌게 편곡해 준비한다. 참 열정적으로 노래하신다”고 말했다.

‘행복해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해서 행복하다’는 말은 이 합창단의 오랜 모토였다. 단원들의 상당수가 합창단 활동을 통해 삶에 활력과 즐거움을 더한다.

총 7년간 단장을 역임한 신춘자 단장은 “수요일은 합창의 날로 온 가족이 서포트해준다. 노래 연습을 하다보면 내 모든 아픔이 사라지는 것 같다. 기력도 더 좋아진다. 그래서 ‘노래하면 청춘이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뉴스매거진에 밝혔다.

오는 연주회에는 어머니합창단 소속 중창단인 시카고레이디싱어즈가 특별무대를 장식하고 합창단의 카운터파트너인 시카고아버지합창단이 찬조 출연한다.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은 제9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티켓문의: 630-550-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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