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시카고대표팀의 뉴욕 미주체전 첫날

박원정 PD 뉴욕 취재/사진
입력: 2023.6.24 11:53pm

제22 전미주한인체육대회 대회 첫날(24일) 시카고선수단이 선전을 펼쳤다.

총 20개 종목 가운데 10개에 출전한 시카고팀의 가장 큰 수확은 단연 육상이다.

시카고는 육상에서 금메달 7개를 획득했으며 은메달 6개와 동메달 1개를 얻었다. 청소년 선수 단 7명이 하루 만에 일궈낸 결과이다.

여자 800미터에서 압도적 우승을 기록한 시카고의 앤 박(8학년 진학)
남자 800미터 결승선, 시카고와 뉴욕 공동 우승
시카고의 육상팀 전원 7명

탁구에선 시카고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태권도에선 테시 리가 여자 품새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가브레일 레삼이 남자부 동메달을 땄다. 시카고 여자 선수 3명이 품새 부문에 출전했고, 남자 2명이 겨루기 부문에서 경합했다.

태권도에서 석패한 시카고의 에드워드 베레(좌)

족구에선 장년팀과 시니어팀이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틀간의 스코어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골프대회 첫날 오준범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대회 첫날 3번 홀에서 첫 티샷을 날리는 오준범
퍼트를 성공시키는 석 선수

시카고의 장년부 축구팀은 10팀이 출전한 가운데  메릴랜드에 4 대 1 승리를 거뒀다.

OB팀은 워싱턴 D.C.와 0 대 0 무승부를 거둔 후 메릴랜드에 2 대 4로 역전패하며 토너먼트에서 떨어졌다. 한 관계자는 “선수의 75%가 60세 이상으로 후반에 체력이 고갈되어 고전했다”고 전했다.

30세 미만 젋은 층으로 구성된 대표팀 부문엔 총 13개 팀이 출전했다. 시카고는 예선전에서 우승 후보 달라스를 3 대 2로 꺾었지만 두 번째 시합에선 가장 강력한 팀인 LA를 만나 고배를 마셨다. 

시카고 OB축구팀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메릴랜드 공격수의 공을 뺏어내는 시카고 선수
시카고 체육회 임원들과 장년부 축구팀, 경기 후 기념 촬영
시카고 혼성 계주 1위
육상 청소년들과 포즈를 취한 시카고체육회 관계자들

시카고팀은 내일(25일) 계속 경기를 이어간다. 배구, 테니스, 야구, 볼링 등 종목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박원정 |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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