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코르테오’를 탐방하다

[리드멘트]

태양의 서커스가 시카고를 찾아왔습니다.
각기 다른 테마공연으로 전세계에서 공연 중인 태양의 서커스는 올해 코르테오로 시카고를 찾았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의 서커스 공연단인 태양의 서커스의 18번째 쇼인 코르테오.
2005년 몬트리올에서 첫선을 보인 후 19개국 60개 도시에서 대 성황리에 공연됐습니다.

‘코르테오’는 이탈리아어로 ‘행렬’을 뜻합니다. 주인공인 광대가 상상하는 천국과 인간세상 사이의 즐거운 행렬을 나타냅니다. 나이든 광대가 그리는 자신의 장례에서 코미디와 환상, 따뜻한 휴머니즘이 삶의 반추로 표현됩니다. 삶을 기념하는 깊은 의미가 공연 전반에 담겨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코르테오의 개막 공연이 열리는 날 뉴스매거진은 코르테오 아티스트 중 유일한 아시안인
일본인 아티스트 히토미 키노구니야를 만났습니다.

[히토미 키노쿠니야 – 저는 히토미 키노쿠니야입니다]

히토미가 담당한 공연은 듀오 스트랩스, 두 명의 곡예사가 벌이는 고난이도 묘기입니다.

[히토미 키노쿠니야 – 저는 듀오 스트랩스를 맡고 있습니다. 공중 곡예입니다. 파트너와 함께 공연을 합니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묘사합니다. 높은 곳에서 연출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항상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일본에서 16년간 체조선수로 활동 해온 히토미는 2019년 태양의 서커스에 처음 합류했습니다.

[히토미 키노쿠니야 – 태양의 서커스는 저의 꿈이었습니다. 2009년 일본에서 코르테오를 처음 봤을 때 인간이 이렇게 놀랍게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코르테오에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히토미의 무대, 감상해보시죠.

(히토미 공연)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캐나다에서 20명의 길거리 공연자들이 처음 시작한 공연단입니다. 지금은 직원 4000천명, 아티스트 1천3백명 규모로 세계 최대의 서커스단입니다.

지금까지 총 51개의 테마 공연을 펼쳤고, 누적관객 1억8천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20개의 각기 다른 공연이 세계 각지의 메이저 무대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공연입니다

시카고를 찾아온 태양의 서커스 코르테오는 4일까지 호프만 에스테이츠의 나우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태양의 서커스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