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존슨, 제57대 시카고시장 취임∙∙∙3번째 흑인 시장

브랜든 존슨이 제57대 시카고시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은 오늘 구 UIC 파빌리온인 크레딧 유니온 원 아리나에 6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선서를 마친 브랜드 존슨 신임 시카고 시장은 46분에 걸쳐 긴 취임연설을 전햇습니다.

“저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도시인 시카고의 제57대 시장으로서 겸허함과 영광의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안전한 시카고는 모두를 위한 안전의 시카고를 의미합니다. 어떻게 생겼든, 누구를 사랑하든, 어디에 살든 우리는 사람에 투자하며 함께 이룰 것입니다. 우리는 주택과, 전신건강, 청소년 일자리, 임금 인상에 투자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지역사회에 경제적 투자를 할 것입니다. 또한 법 집행을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최전방에 나서 섬기는 이들을.”

존슨 시장은 47세 민주당 소속으로 직전까지 쿡카운티 커미셔너를 지냈습니다.

시카고공립학교 교사로 시작해 시카고 교원노조 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진보적인 정치가입니다.

존슨 시장은 해롤드 워싱턴, 로리 라잇풋에 이어 시카고의 3번째 흑인 시장입니다.

기독교 목사의 아들인 존슨 시장의 취임식은 흑인교회 부흥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가스펠 음악이 비중 있게 자리했습니다.

한편 로리 라잇풋 시장은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환영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전하며 박수 속에 퇴임했습니다.

또한 오늘 시 서기관과 시의원 50명도 함께 취임했습니다.

존슨 신임 시장은 오늘 오후 청소년 고용 확대와 이민 부시장을 포함한 3개 부시장직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신임 시장이 시카고의 고질적인 총기살인 및 범죄 문제의 해결과 부채 높은 시카고시의 재정을 어떻게 향상 시킬 것인지 주목됩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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