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체육회 비상대책회의∙∙∙김대희 회장 선출

수년간 아무런 활동이 없었던 시카고체육회의 신임 회장에 김대희 골프협회장이 선출되었다.

시카고한인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는 5일 시카고한인회관에서 열린 시카고체육회 비상대책회의의 결과이다.

회의엔 조용오 전 체육회장을 포함 김태훈, 서정일 등 전직 회장 3명과 신용승 축구협회장, 이진천 테니스협회장, 김대희 골프협회장, 채아름 농구협회장, 강문희 육상연맹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카고한인회의 최은주 회장과 허재은 부회장, 정영석 체육부장은 참관인으로 자리했다.

수년간 공석이었던 시카고체육회장의 선출은 추천에 따른 표결 방식이 채택되어 진행됐다.

단독 추천된 김대희 골프협회장이 만장일치로 새 시카고체육회 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오는 6월 뉴욕에서 열리는 제22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의 출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2013년 미주 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시카고 대표팀은 2019년엔 역대 최하인 11위를 기록했다.

2010년엔 회장 선거 논란으로 재미대한시카고체육회와 시카고한인체육회, 두 개의 체육회가 존재하기도 했다.

직전 회장의 재임 땐 임기의 당위성, 공탁금 납부 여부 등이 이슈로 제기되었다.

미주 체전을 앞두고 비상대책회의가 신임 회장 선출로 공석을 메웠지만 향후 원활한 활동과 내홍 예방을 위해선 입후보 자격, 5천 달러 공탁금 등을 포함한 정관 세부 사항이 재정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카고체육회는 오는 13일 시카고한인회가 주최하는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신임 임원을 소개할 전망이다.

박원정 PD
neomusica@hotmail.com

김대희 신임 회장 (사진: 한인회 제공)
비상대책회의 참석자들 (사진: 한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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