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터내셔널 그로서리 ‘사라가’, 인디애나폴리스에 6호점 개점

미국에 전국적인 한파가 몰아친 23일 인디애나주의 주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대형 국제 마트인 사라가 인터내셔널 그로서리의 6호 캐슬턴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사라가는 유통기업 타겟이 자리했던 10만 스퀘어피트 규모 공간에 700대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디애나주에서 가장 폭넓은 종류의 과일 및 농산물을 판매하는 가운데 활어를 포함한 각양각색의 해산물 섹션도 넓게 펼쳐져 눈길을 끕니다

육류와 즉석식품 매대도 큰 규모를 자랑하며 냉동식품은 기존 매장의 2배 규모로 넓혀졌습니다.

18개 라인에 달하는 매장엔 명색이 국제 마트인 만큼 한국, 중국, 일본, 중동의 아시아 식품은 물론 유럽, 아프리카 식품까지 취급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 식품의 판매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쇼핑객 척 캘리 씨 손자들과 함께 개점 당일 사라가를 찾았습니다.
“사라가에 식품의 종류가 매우 많다. 다양한 문화와 음식에 노출될 수 있도록 손자들을 데려왔다. 이곳에서 각 민족의 언어를 듣는 것도 근사한 경험이라고 손자들에게 일러주었다”

푸드 코트엔 개장 첫날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뚜레주르와 소공동순두부 등 6개 업체가 입점해있습니다.

마트 측은 캐슬턴점의 월 방문객이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성봉제 사라가인터내셔널그로서리 회장은 뉴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로 3년 6개월이나 걸렸지만 드디어 개장을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고객의 만족을 볼 때 가장 보람차다”고 밝혔습니다.

성 회장이 1992년 인디애나 블루밍턴의 작은 한인 식료품 가게로 창업한 사라가는 이제 지역의 유명 국제 식품점이다.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에 3곳, 오하이오주에 3곳 등 총 6개점이 있다. 오하이오주의 사라가는 동생 성승제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캐슬턴 점은 인디애나폴리스 인근 카멜, 피셔스, 자이언스빌이 인접한 경제 요충지로

아시안을 포함한 중산층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인디애나폴리스 상공회의소의 로스 브레이브 스나이더 회원 담당

“민족적 다양성은 인디애나 중부를 넘어 더 확대되고 있다”며 “사라가 마트의 고유성은 매우 폭넓은 부류의 사람들에게 쇼핑 기회로 어필되고 있다”

루파 타누알라 아시안아메리칸연대 회장
“최근 수년간 아시안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인디애나폴리스에 급증하고 있다”며 “사라가처럼 지역사회에 대한 서비스와 경제발전에 아시안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사라가 인터내셔널 그로서리의 이름은 한국어 ‘살아가’에서 따왔습니다.

성봉제 회장은 “살아가면서 서로 도우며 살고자하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고,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마켓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애나한인회 이사장인 성 회장은 6호점 우측 임대 중인 대형 비즈니스 건물의 3천 스퀘어피트 규모 공간을

인디애나한인회에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