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세종문화회, 제41회 세종문화상 수상

시카고에 기반을 둔 세종문화회(공동회장 전현일, 박계영)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제41회 세종문화상(대통령 표창)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루시 박 세종문화회 사무총장은 “올해 세종문화회는 국제문화교류부문에서 대통령 표창과 부상 3천만원을 받게 되었다”며 “서울대학교 시카고동창회와 김정한 시카고총영사께서 추천해 주셔서 이런 영광스런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04년 창립된 세종문화회는 한민족의 문화유산을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며 동시에 새 문화의 창조를 모색하는 활동을 다각적으로 해오고 있다. 미국 초중고교 영문학 수업에 영어 시조를 커리큘럼으로 보급하는 사업과 한국 문학 관련 작문∙시조 경연대회, 음악 콩쿠르 등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올해 한국문화, 예술, 학술, 국제문화교류, 문화다양성 등 5개 부문에서 국내외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포상한다. 과거 시상 부문에는 과학기술, 교육, 국방 등도 포함된 바 있다.

제41회 수상자는 ‘국제문화교류’ 부문 세종문화회를 포함해 ▷’한국문화’ 부문 한국방송공사(KBS) 한국어 연구부 ▷’학술’ 부문 권재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예술’ 부문 한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문화다양성’ 부문 김발레리아 최재형 고려인민족학교장 등이다.

1982년 처음 포상된 세종문회상은 두 차례의 심사와 후보자 공개검증, 행정안전부 추천 등을 거처야 하기에 선정 기준이 꽤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은 8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며 김호범 세종문화회 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원정 PD
neomusica@hotmail.com

<참고자료: 세종문화회는 어떤 활동을 해왔는가? 루시 박 세종문화회 사무총장>


<참고자료: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힌 세종문화상 수상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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