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유아반’까지 전격 오픈…시카고 한국전통예술원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이 두 주간 소리빛 여름 캠프를 열었습니다.
일주일 길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캠프가 두 차례 열린 가운데 가야금, 단소, 소금, 풍물, 탈춤, 민요 등 한국 전통문화 교육이 다각적으로 펼쳐졌습니다.
두 번째 캠프의 마지막 날엔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학생들 공연 모습)
참석한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열심과 즐거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클로이 이 양은 “친구들과 어울려 단소를 배우고 연주하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며 “한국 음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4학년 이단 김 군은 “새 친구들도 사귀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소리빛 캠프가 즐거웠다고” 전했다.
예술원은 이번 캠프에서 유아반도 전격 오픈했습니다.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입체적 활동 교육으로 수업의 몰입도가 매우 높아 보입니다.
한국에서 전문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육활동을 펼쳐온 국악가 장윤실 씨가 전래 동화, 민요, 국악기를 지도하며 유아교육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놀이와 함께 수업을 하다보면 협동심이 배양된다. 음악과 춤은 정서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타악기 체험 활동은 창의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 전통문화를 통한 교육의 유익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은 전문가 활동과 더불어 차세대 교육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는 문화예술 단체입니다.
풍물에서 시작해 한국 기악 프로그램도 확실히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유아교육과 더불어 노던일리노이대학 수업까지 개설해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8명 이상의 국악 전문가들이 교육 현장에 투입돼 한국문화 교육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정우성 한국전통예술원부대표는 “이렇게 다채로운 국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캠프는 예술원 뿐” 이라며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정규 프로그램도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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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