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열린 시카고한인회 임시 총회∙∙∙어떤 결과?
어제(15일) 시카고 외곽 윌링에 자리한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 한인들이 모였습니다.
한인회비를 납부해 정회원이 되거나 준비된 명찰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한인회의 정관 개정을 위해 열린 임시 총회, 지난 2016년 회칙 개정 후 6년 만에 열린 총횝니다.
총회 성사 조건인 의사 정족수 150명을 훌쩍 넘어 250명이 참석했습니다. (표결 당시 245명, 최종 250명)
‘한인회관의 재산권 처분 시 관할 공관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을 정관에 넣어야 재외동포재단의 한인회관 건립지원금 27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기에 정관 개정의 찬반을 묻는 자리였습니다.
(현장 소리: 찬성하시면 손을 들어주세요)
한인회 정관 개정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총회 참석에 대한 위임과 온라인 회상회의 등에 대한 의견 개진이 있었고 한인회는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사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만장일치 표결에 기쁨을 표혔습니다.
[최은주 회장 – 반대하시는 분이 한 분도 없었다는 것, 그건 정말 기쁩니다. 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해서 개최한 35대 임시 총회가 이렇게 성황리에 끝난 것 같아서 정말 뿌듯하고 길이길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한인회가 확보한 기금은 72만 여 달러, 정관개정으로 탄력을 받은 한인회는 건물 물색과 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임시 총회에 이어 오후 7시엔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김정한 주시카고총영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고 최은주 회장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여러 음악 순서가 자리해 기념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행사는 만세삼창으로 77년 전 광복, 그날의 감격을 재현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