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뱅크오브호프의 박승호 중서부총괄 전무
“시카고가 미국 3대 도시 안에 들잖습니까. 이곳은 문화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매우 발전돼있고 미국 전 지역 가운데 선망의 대상이 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초 뱅크오브호프의 중서부 지역 총괄을 맡아 부임한 박승호 전무,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그는 24년 경력의 베테랑 금융 전문가이다.
“저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총괄했어요. 예금, 융자 등을 이곳에서 총괄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부분은 은행의 자산규모입니다. 그렇기에 융자도 성장시켜야 하고 예금도 늘리고 서비스 수준도 높여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야 합니다. 모든 부분을 고려해서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LA에 본부를 둔 뱅크오브호프는 미국 내 대표적인 아시아 은행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9개 주에 걸쳐서 54곳의 지점과 13개 대출사무소를 갖추고 서비스하고 있다.
일리노이엔 나일스와 스코키, 글렌뷰, 알링톤 하이츠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리저널 오피스와 론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박 전무는 한인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주류사회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비젼을 밝혔다.
“저희 기반은 한인사회와 한인 비즈니스입니다. 그래서 그 기반을 중요시합니다. 그와 동시에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선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야 합니다. 아시듯 저희 은행이 리저널 뱅크로 도약하며 미주 전 지역에 널리 퍼져있는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고객 비율도 비한인이 훨씬 높은 편입니다. 앞으로 이곳 시카고 및 중서부지역에서 한인뿐만 아니라 베트남인, 중국인, 그리스인, 인디언 등 민족을 상대로 해서 비즈니스를 키워야 합니다. 나아가 주류사회의 큰 사업체들도 공약을 할 겁니다.”
뱅크오브호프의 장점에 대해 박 전무는 큰 은행과 작은 은행의 장점을 접목했다고 강조한다.
“저희가 규모 면에서 커졌기 때문에 웬만한 규모의 비즈니스들은 다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이자율을 포함한 많은 부분의 경쟁력도 메이저 뱅크와 비슷하며 어떤 부분은 어그레시브하여 더 좋은 조건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또 소규모 은행으로서 가졌던 손님들과의 밀접한 관계, 그런 친밀한 관계들을 장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들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게 더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박승호 뱅크오브호프 중서부총괄 전무의 각오를 들었다.
“시카고 지역은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앞으로의 성장에 있어 기회가 많다고 보고 여러 시장도 개척하고 고객도 더 늘리면서 지역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간혹 실수하는 경우도 있거나 조금 마음에 안 드시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은행이 성장하기 위해서 갖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시고 박수 쳐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이 아주 크게 성장해서 혜택을 다 우리 지역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