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맛 축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돌아오다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가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 행사 취소, 2021년 소규모로 열렸던 세계 최대 야외 음식축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역 축제로 서막을 올린 행사는 8일 오늘부터 10일 일요일까지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대규모 축제로 열립니다.
[존 리치 시카고문화청 코디네이터 – 팬데믹을 거쳐 경험들이 진화하면서 지난해에는 동네 중심으로 테이스트오브시카고 투고(음식포장)을 시도했습니다. 그 모델을 살려서 6월엔 지역 행사로 발전시켰고 7월에는 그랜트 공원에 큰 프로그램으로 장식했습니다. 합쳐서 총 6일의 행사가 도심과 지역에서 펼쳐졌고 이곳 버킹검 분수 위치에는 여러 공연무대와 함께 많은 음식 판매처와 푸드 트럭, 팝업 아트 경험들이 수반됩니다.]
총 21개의 음식 판매처 가운데 눈길을 끄는 천막
한인 요리사 데이빗 최가 운영하는 인기 퓨전 식당 서울 타콥니다.
불고기와 타코를 접목한 시그니춰 요리를 비롯해 매콤한 닭꼬치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조이 유 서울타코 직원 – 닭넓적다리를 매콤하고 단 맛으로 재어서 치즈와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22년만에 테이스트오브시카고에 참가하게 된 ‘이 쉐프 바비큐’ 식당 특유의 진한 소스 바비큐가 일품입니다.
[미쉘 업주 – 감정이 올라오네요. 테이스트오브신카고에서 저희 식당에 많은 사랑과 지지가 있어서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얹은 펀넬 케익도 인깁니다.
[칼로스 코바루야스 주로스 직원 – 선데 펀넬케이크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카라멜, 딸기시럽 등을 뿌리고 설탕파우더와 휩크림 장식을 하기도 합니다.]
음식 축제엔 여러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시카고 서머댄스’ 무료 댄스 강좌도 열려 라인댄스, 시카고 스테핑 등 춤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도 있네요.
규모 있는 공연 무대는 3곳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뉴스매거진이 찾은 땐 첫날 오전이라 공연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올해 테이스트오브시카고는 티켓을 이용했던 과거와 달리 현금과 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일어난 대규모 총격사건으로 인해 입장 시 경찰의 검문검색은 더 강화됐습니다.
테이스트오브시카고는 오는 10일 일요일까지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공원에서 열립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
https://www.chicago.gov/city/en/depts/dca/supp_info/taste_of_chicago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