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심포니 무료 야외 음악회 Concert for Chicago 개최
시카고 밀레니움 공원에서 열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례 무료 야외 공연.
1891년에 창단된 세계 정상의 관현악단이 시카고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입니다.
관람객은 1만 2천 명.
세계적으로 유명한 80세 음악감독 리카르도 무티가 무대로 나와 먼저 미국 국가를 연주합니다.
[음악 – 미국 국가]
프로그램의 첫 곡은 디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화려한 색채의 이 곡은 널리 각광 받는 관현악곡입니다.
[음악 – 연주 하이라이트]
한편 이곡은 1954년 러시아의 10월 혁명 37주년을 기념해 쇼스타코비치가 단 3일 만에 쓴 곡입니다.
현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상황과 맞물려 이번 음악회 선곡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이 있습니다.
이어 시카고 심포니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제4번 교향곡을 연주했습니다.
[음악 – 연주 한 소절]
야외 연주회의 끝자락에 음악감독 리카르도 무티는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술문화에 대한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무티 – 우리는 더 이상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계의 문화는 우리를 형제자매로 엮어줍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카고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교육에 힘써야 합니다. 정부들이 문화와 교육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이런 연주회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올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준다면 티켓 가격은 낮아질 것입니다. 오늘이 훌륭한 연주회였기 때문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음악적 해석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저의 해석은… 그렇지만 이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매우 매우 높은 기준이었습니다.]
시카고 심포니의 야외음악회와 같은 대규모 음악, 문화 행사가 시카고 밀레니움 공원에서 여름 내내 이어집니다.
밀레니움 여름운동 시리즈, 그랜트공원 음악 페스티벌, 밀레니움공원 여름음악회, 야외 영화상영, 시카고 서머댄스, 하우스 뮤직 페스티벌, 그리고 최대인기의 시카고재즈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밀레니움 공원에서 끊임없이 열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시카고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