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 35대 시카고한인회장 이취임식 열려

지난 13일 노스브룩 소재 힐튼호텔에서 제34, 35대 시카고한인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최은주 제35대 시카고한인회장은 단상에 올라 취임선서를 당차게 진행했다.

“저 최은주는 제35대 시카고한인회장으로서 동포들과의 소통과 화합 속에서 소중한 과거는 존중하되 집착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는 중요시하되 안주하지 않을 것이며, 차세대들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하는 미래지향적인 한인회가 되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을 시카고 동포 여러분 앞에서 선서합니다.”

최은주 회장은 취임사에서 차세대와 함께 나아갈 것을 천명하며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 당부했다.

“바로 시카고 동포 여러분들의 한인회입니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봐주실 때 한인회가 커나갈 수 있고 여러분의 지지 속에서 한인회가 조금 더 앞으로 여러분들이 물심양면으로 힘을 써주신다면 차세대들을 데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사업을 하는데 좀 더 활기차게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성배 직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 사태 가운데 보여준 동포사회의 관심과 온정에 감사를 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도 예전만 못하고 사회는 점점 노후해지고 우리 한인사회도 활기를 잃어갔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하지만 한인동포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이 하나의 촛불이 되어서우리 동포사회를 밝게 비추어주었던 기억들이 저는 지금도 생생합니다.”

시카고총영사 직무대행인 차웅기 부총영사가 축사를 전했다.

“동포 여러분도 새로이 출범하는 한인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신바람 나서 일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성배 제34대 회장은 공로패를, 박해달 임시회장은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또한 김정일, 박성덕, 심은자, 정시몬, 최상묵 씨가 제17주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 자랑스런 한인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너 이경재 국악가 박주미 씨가 흥겨운 음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전직 한인회장단이 제35대 한인회 출범을 기념해 케익 커팅을 했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행사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내세운 공약들을 하나씩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웠던 공약이라든가 어떻게 한인회를 이끌어가겠다든가 그런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동포 여러분을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이날 제35대 한인회의 임원단 및 이사진은 단합을 통해 미래로 나아갈 것을 천명했다.

<박원정 PD>
기사출고: 2021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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