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시카고 마라톤 728일 만에 열리다

세계 6대 마라톤으로 꼽히는 시카고 마라톤의 제43회 레이스가 10일 펼쳐졌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완료한 2만6천명 참가자가 시카고 그랜트 파크를 시작, 시카고시의 29개 지역을 거쳐 26.2 마일 코스를 완주했다.

남자부에서 이디오피아의 세이푸 투라가 2시간6분12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여자부에선 케냐의 루스 쉬픈지티치가 2시간 22분31초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선수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갤런 럽(2:06:12)은 남자부 2위를 기록했고, 개인 신기록을 세운 엠마 베이츠(2:24:20)와 사라 홀(2:27:19)이 여자부 2,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 신기록 보유자인 스즈키 켄고(2:08:50)는 4위를 차지했다.

시카고마라톤은 1905년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현재의 공식 마라톤 형식으론 1977년에 시작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레이스를 취소하고 728일 만에 열렸다.

<취재, 사진=박원정>
엘리트 선수 그룹이 먼저 출발
2만6천명 참가©시카고마라톤/Kevin Morris©시카고마라톤/Kevin Morris 남자부 1위 세이푸 투라
여자부 1위 루스 쉬픈지티치
세라 홀(3위), 루스 쉬픈지티치(1위), 엠마 베이츠(2위)
일반부 A그룹의 출발


레이스 후 기자회견
갤런 럽(남 2위), 세이푸 투라(남 1위), 루스 쉬픈지티치(여 1위)
밀레니움 공원 다리에서 취재하는 사진기자들
박원정 PD, 당일 새벽 4시부터 취재

화보 출고: 2021년 10월 11일
제보: wonpark@newsmz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