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회장선거 누가 출마하나?
오늘은 제35대 시카고한인회장선거의 입후보등록서류 교부일입니다.
자세한 소식, 시카고한인회관에서 전해드립니다.
오후 4시, 한인회장선거 입후보 등록서류 교부의 마감 시간.
오늘 등록서류는 단 한 차례 교부 되었습니다.
오후 2시 41분, 정 모 씨가 혼자 한인회를 찾아왔습니다.
정 씨는 “자신이 출마할 것은 아니며 부탁을 받고 입후보 서류를 대리 수령하러 왔다“고 뉴스매거진에 밝혔습니다.
어떤 인사가 출사표를 던질 것인지, 또 실제 출마예정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오늘 오후 선관위의 공식발표입니다.
[차락우 선관위원장 – 35대 선관위원장 차락우입니다. 2021년 5월 3일 오후 4시 현재 시카고 시카고 동포 한 분이 제35대 시카고한인회장 후보등록 서류를 수령해가셨습니다. 저희 시카고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 하기 위해선 등록금 5만 달러, 500인 추천서, 시카고한인회비 납부 영수증 등 11개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오늘 입후보 서류가 단 한 부 교부됨에 따라 일단 경선은 불가능해보이지만 만약 아무도 후보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선거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실제로 지난 34대 선거에서도 후보 등록자가 없어 선관위의 재 공고 후 이성배 현 한인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선례가 있습니다.
2015년 선거도 가히 드라마틱했습니다. 후보등록을 위해 선관위를 찾은 진안순 씨가 이사역임 조항 문제로 입후보 할 수 없게 되자 뜨거운 논란이 일었습니다.
거기에 단독 입후보했던 서정일 당시 한인회장이 당선증 수령 직전 사퇴해 논란은 증폭됐습니다.
초유의 선거무산에 한인회 임시총회가 개최돼 피선거권에 관한 정관개정이 있었고, 결국 선거는 김학동-진안순의 경선으로 열렸습니다.
당시 한인 5천 364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2007년에는 역대 최다인 6천321명이 투표했습니다.
제35대 시카고한인회장선거 입후보 등록일은 오는 14일입니다.
과연 누가 시카고한인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카고한인회관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