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손’으로 연주하는 피아노 음악회
시카고한인문화회관(회장 김윤태)의 목요음악회 시리즈가 이번엔 ‘포 핸즈’(4 손) 피아노 연주회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포 핸즈는 두 연주자가 한 피아노에 앉아 연주하는 연탄(連彈) 형식으로 일반 피아노 독주보다 더 다이나믹한 음악을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엔 피아니스트 이소정 저드슨대 교수와 윤세라가 작곡가 신동일의 ‘베틀가’, ‘오돌또기’, ‘농부가’, ‘풍구소리’ 등 민요작품 4곡을 연탄연주로 선보인다.
이소정 교수는 “한국 전통사회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민요를 통해서 과거의 세상을 읽고 현재의 우리를 본다”며 “이러한 흥겹고도 애절한 민요 가락들이 연주를 통해서 우리 마음에 잘 심겨지고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작곡가 신동일은 민요와 관련된 작품을 다수 작곡했으며 2002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그림책에 실린 피아노곡 ‘노란 우산’, 음악극 ‘로미오 대 줄리엣’, ‘페페의 꿈‘, 콘서트 드라마 ’굿모닝 독도‘ 등 폭넓은 장르를 통해 활발하게 음악 및 예술을 창출하고 있다.
<작곡가 신동일(우 지휘) 페이스북 사진>
음악회는 오는 4월 8일 목요일 오전 11시(중부시간)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에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동 음악회 시리즈의 한 달 전 프로그램인 ‘윤동주의 시를 노래를 듣다’ 온라인 음악회는 1천6백 회를 넘는 누적 시청을 기록한 바 있다.
<박원정 PD>
(피아니스트 이소정과 윤세라)
<약력>
피아니스트 이소정
서울대 음대 및 대학원 졸업. 일리노이대학교 음악박사. 저드슨 대학교 교수
피아니스트 윤세라
저드슨 대학교 졸업, 노던 일리노이대학교 피아노과 석사, 현재 시카고 부부합창단, 시카고 권사합창단, 시카고 한인합창단 등 연주단체에서 반주
작곡가 신동일
서울대 음대 작곡과 졸업, 뉴욕대 작곡과 석사, 작곡마당 대표, K-Opera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