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체험’ 반 고흐 전람회, 시카고서 미국 데뷔
시카고 다운타운 북쪽, 독일클럽 건물에 자리한 라잇하우트 아트스페이스 시카고.
이곳에서 세계에서 가장 핫한 전시회가 오늘부터 일반에 첫선을 보입니다.
후기-인상주의 화가 반 고흐의 명작 속으로 들어가 체험하는 이멀시브 반 고흐 전람횝니다.
고흐의 사이프러스와 해바라기 속으로 몰입합니다.
특유의 거친 붓질, 노란색 유화는 강한 생명력을 나타냅니다.
꽃 풍경이 다섯 방면으로 펼쳐지며 백여 년 전 고흐가 마주하던 들판 속으로 들어갑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카페의 거리를 거닙니다.
파리 밀밭에서 흰 드레스를 입은 여인도 마주하고 이른 아침 동틀 때 씨를 뿌리는 농부도 만납니다.
프랑스 파리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매진행진을 이어가며 대히트를 기록한 이멀시브 반고흐 전람회는 오늘부터 시카고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새로운 차원의 감명으로 시대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른바 ‘이멀시브’, 몰입형 체험의 전람횝니다. 고흐의 명작들을 테마로 한 영상 프로젝션과 음악이 혼합되어 30여 분간 펼쳐집니다.
[질문: 이멀시브 반 고흐 전람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마리아 쉬클로버 연출가: 이멀시브 반 고흐는 예술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음악과 애니매이션 영상,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것이죠. 반 고흐 작품의 감명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영상감독 마시밀리아노 시카르디가 제작했습니다. 그의 작품의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이 접목됐습니다.]
특별한 몰입 체험을 위해 74개의 고화질 프로젝터가 사용돼 환상적인 전람회를 구현했습니다.
[미시건가 보다 긴 14마일 길이의 광섬유선이 사용되었고 9천만 픽셀의 영상이 74개 프로젝터로 영사됩니다. 4개의 공간에 방역 기준에 맞춰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준비돼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수용인원을 제한하고 바닥에 원을 표시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합니다.
1890년 37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빈센트 반 고흐의 – 21세기 특별전람회.
천재 작가의 그리움과 외로움, 고뇌가 담긴 불멸의 작품들이 시공을 초월해 새로운 차원으로 펼쳐집니다.
그림 속 독특한 붓칠이 꿈틀거리고 사물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은 신비와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시카고에서 미국 데뷔를 장식하는 이멀시브 반고흐 전람회는 당초 5월초까지 문을 열 계획이었는데 폭발적인 인기로 9월초까지 시카고 관객을 맞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멀시브 반 고흐 전람회에서 뉴스매거진, 김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