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에 시카고 한인업소 최소 92곳 피해, 계속 증가…대책위

시카고 한인회관에서 열린 폭동피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하는 이성배 한인회장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이성배]

폭동 피해자 장시춘 씨는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장시춘 ]

피해자 모임에서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씨는 피해복구 업체 선정 및 가격 조정, 재개장을 위한 상품 확보 등 공동적으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들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시카고한인회 이진수 부회장은 현재 92개 폭동피해 업소를 파악했지만 그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이진수 ]

시카고 남부지역 뷰티 업계의 60여 피해 업소의 데이터를 취합한 손식 KA보이스 대표는 4, 7, 16지구 소재 한인 업체들의 피해가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손식]

이진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경제디렉터는 현재 주와 시정부의 여러 지원 프로그램이 조성되고 있다며 확정 되는대로 신속하게 소식을 나눌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진]

대책위는 지역 시의원실과 상공회의소, 정치인, 로컬 정부에 한인업소의 피해상황을 조직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 업소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시카고한인회는 다각적으로 동참을 당부하고 있으며 현재 2만 여 달러의 약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현재 피해업소에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시카고이민자보호교회도 교계의 온라인 모금를 진행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손태환]

대책위는 향후 후원금 배분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며 현재 피해업체 현황 데이터 수집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인 피해 업주를 돕기 위해 사회 각계에서 나서며 돕고 있는 상황가장 큰 타격을 받은 뷰티 업소와 상생의 관계에 있는 시카고의 대형 미용재료 유통업체들의 참여와 도움 또한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