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자택격리령’ 발효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외출자제 자택격리령이 오늘부터 유효합니다. 주지사의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 – 오늘 오후 5시부터 자택격리령은 정식으로 발효됩니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자택격리령은 오늘 오후 5시부터 발효돼 4월 7일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프리츠커 주지사 – 자택격리령은 코로나사태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가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것입니다. 자택 안에 머무름으로써 그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고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용사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주 당국은 주민들이 가급적 자택에 머물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의료 관련 방문, 식료품 구매, 공원 산책,  지인을 위한 이동과 돌봄 등 생활에 필수적인 활동은 제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 자택격리 기간 동안 필수 사업체만 문을 열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요, 뉴스매거진이 주지사에게 보다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습니다.

[프리츠커 주지사 – 필수 서비스 분야는 식품점이나 약국, 주유소 등입니다. 그 많은 것들을 다 열거할 수는 없죠. 또 금융서비스도 해당됩니다. 시장 경제가 유지되기 위해서 필수적이죠. 현금과 계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은행도 문을 열어야 합니다. 한편, 옷가게같은 사업체는 필수 항목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당국은 가급적이면 사회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사업체만 이 기간에 문을 열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 주가 규정한 필수 분야는 건강 보건, 복지 서비스, 인프라 산업, 식품점, 약국, 언론매체, 주유소, 금융기관, 철물점, 보수/전기/청소용역, 운송, 세탁, 교육기관, 식당, 호텔, 데이케어, 장의사 등입니다. 보다 자세한 리스트는 뉴스매거진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http://www.newsmzn.com/2020/03/21/essential-list/)

당국은 대부분 강제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10명 초과 인원이 모이는 것은 법원의 허가 없이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앤가지 이지케 일리노이보건국장은 이와 같은 불편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모두를 위험하게 한다며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자주 손 씻기 또한 당부했습니다.

[앤가지 이지케 일리노이보건국장 – 우리의 모든 행동은 눈에 띄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희생을 감수하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립니다. 일리노이 전체가 얼마나 긴밀하게 상호연결되어 있는지 목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 일리노이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68명이 늘어난 753명이며 쿡 카운티 거주 70대 남성이 오늘 숨지면서 사망자 수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의 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프리츠커 주지사는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프리츠커 주지사 – 수주 전부터 (연방정부의) 테스트 진단을 위한 지원을 약속 받았습니다. 고위관리들을 통해서도 곧 테스트가 지원될 것이라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몇 주가 흘렀습니다.]

일리노이는 핫라인과 웹사이트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800-889-3931  IDPH.illinois.gov.

일리노이 주청사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