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들 크리쉬나무르디 의원 후원
라자 크리쉬나무르디 연방하원의원을 지지하는 한인들이 8천 달러를 모금해 후원했습니다.
(후원금 전달하는 모습)
오늘 오후 사쿠라 일식당에서 열린 후원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크리쉬나무르디 의원 지지의 뜻을 밝히며 한인사회와 한국이슈를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실향민인 김주진 시카고한인회이사장은 북한의 문을 열릴 수 있게 힘써 달라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김주진 – 북한에 있는 저의 가족이 보고 싶습니다. 의원께서 힘써주신다면 저의 고향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성배 시카고한인회장은 크리쉬나무르디 의원은 그동안 소수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속해서 한인사회와 함께 일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성배 – 라자 크리쉬나무르디 의원과 지역사회가 친구가 되어서 함께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함께 일하고 싶고요. 우리 함께 갑시다]
참석자들은 아시안 출신의 의원인 크리쉬나무르디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미경 후원모임 준비위원장 인터뷰 녹취]
라자 크리쉬나무르디 의원은 1973년 인도 뉴델리에서 출생해 3살 때 미국으로 이민왔습니다.
부친은 브래들리 대학의 교수였으며 크리쉬나무르디는 프린스톤대학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법학전문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시절 이슈담당관으로 일했습니다.
2016년 샴버그, 엘크 그로브, 엘진 등 지역을 아우르는 일리노이 연방 8지구 하원의원으로 당선됐고, 이제 3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크리쉬나무르티 – 저는 의회에서 한국인의 이민을 환영하는 정책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소규모 자영업이 성장하고, 모든 사람을 포용하며 교육에 가치를 두는 정책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한편, 북한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대화가 재개되어 트럼프 행정부가 성과를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변혁으로 무엇을 꼽느냐는 뉴스매거진의 질문에 크리쉬나무르티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민과 법을 존중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쉬나무르디 – 국민이 기대하는 바와 같이 정부가 모든 법과 규제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정부가 그렇게 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편, 하원 정보위원회에 소속된 크리쉬나무르디 의원은 러시아의 선거개입이 계속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쉬나무르디 – 지금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미국선거가 기울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와 같은 세력들이 선거 방해공작을 막는 일에 우리가 충분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3선을 모색하는 라자 크리쉬나무르티 의원에 현재 공화당 도전자는 없습니다. 오는 3월 17일 열리는 민주당 경선인 예비선거에서 승자가 된다면 11월 본선거 전에 당선을 확정짓게 됩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