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황소타기대회, 시카고에서 열리다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황소타기 대회, 뉴스매거진의 사진입니다.
[사진 슬라이드쇼]
PBR 세계 황소타기 대회 시카고 초청전은 지난 11, 12일 시카고 근교의 올스테잇 아리나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브라질, 호주, 캐나다 등 4개 국가 출신 선수 36명이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경기의 규칙은 컴퓨터 추첨을 통해 정해진 황소에 올라타 한손으로 몸통의 줄을 잡고, 다른 손을 사용하거나 황소를 만지지 않고 최소 8초를 버텨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등에 올라탄 선수를 떨어뜨리려는 황소의 움직임과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 이에 4명의 심사위원이 점수를 매기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거의 1톤에 달하는 사나운 황소 위에서 8초를 버텨 실격 당하지 않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부상은 다반사, 실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우승자는 수만달러의 상금을 수령하는데요, 저스틴 맥브라이드의 경우 5백만 달러의 누적상금을 기록해 화제가 됐습니다.
PBR 시카고 대회 첫날은 2019년 세계 챔피언 제스 락우드가 황소 하이 테스트 위에서 89점을 얻으며 첫 라운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 – 제스 락우드]
대회 둘째날, 3위는 브라질 선수 클라우디오 몬테나 주니어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2018년 세계챔피언인 브라질 선수 케이크 파체코가 올랐습니다.
대망의 1위는 지난해 첫 데뷔를 장식한 20살 신예, 데일런 스웨링젠이 차지했습니다. 스웨링젠은 황소 빅블랙에 우수한 콘트롤을 보이며 이날 최고점인 91.75점을 획득했습니다.
[경기 영상 및 인터뷰 – 스웨어링젠]
시카고 초청전 이후, PBR 세계 황소타기대회는 18개 엘리트 선수 대회와 37개 대회를 거쳐 오는 11월에 세계 챔피언 결정전을 치릅니다.
올스테잇 아레나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