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잇풋 시카고 시장 2020년 예산안 발표
[앵커] 오늘 로리 라잇풋 시카고시장의 예산안 연설이 시의회에서 있었습니다. 박원정 PD가 시카고시청에서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기자리포트]
두 달 전 8억3천8백만 달러의 예산적자가 공개된 가운데 로리 라잇풋 시장은 세차례의 공청회를 갖고 오늘 시카고 시의회에 2020년 예산안을 전달했습니다.
개신교 목사의 기도로 문을 연 오늘 시카고 시의회, 추첨을 통해 시민 10명이 각각 3분 동안 시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시카고 시정부가 내놓은 내년 예산 총액은 116억 5천만 달럽니다. 지난 5월 임명된/ 한인, 수지 박 예산국장이 예산의 기획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로리 라잇풋 시장은 예산안 연설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시장은 구조적 해결을 통해 8억 3천 8백만 달러까지 적자폭을 낮췄고 재산세의 큰 인상 없이 균형예산을 맞출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라잇풋 – 의미있는 재산세 인상 없이 8억3천8백만 달러의 적자를 해결했다고 말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예산절감과 효율성개선으로 5억3천7백만 달러를 줄였고 면밀히 검토해 3억5천2백만 달러의 추가수입원을 마련했습니다 ]
라잇풋 시장은 긴급출동서비스 환급과 ‘우버, 리프트’ 등 차량공유의 교통체증 과세, 다운타운 주차료인상, 부동산 양도세 등을 개선해 3억5천2백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시정부의 조직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부채 재융자로 2억 달러를 낮춰 총 5억3천7백만 달러를 절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투자 즉 추가지출에 있어서는 서민주택 증설과 노숙자문제 해결에 1천만 달러를 쓰고 폭력예방에 9백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투자하며, 지역사회의 정신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틀을 만드는데 9천3백만 달러를 쓸 전망입니다.
[라잇풋 – 이것이 바로 공정하고 진실성을 가지며 적자 폭을 해소하는데 필요한 것들입니다. 큰 규모의 재산세 인상 없이.]
2020년 예산안의 큰 항목별 지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금, 빚, 융자 등 채무 변제에 59억3천9백만 달러
공공안전 27억9백만 달러
인프라 서비스 19억2천8백만 달러
지역사회 서비스 10억3백만 달러
재정과 행정 6억3천6백만 달러
시개발 3억7백만 달러 등을 지출해 총 116억 5천만 달러 규모입니다.
(규제, 단속 8천3백만 달러, 법률, 선거 4천5백만 달러)
로리 라잇풋 시장의 예산안은 오는 28일 시카고 시의회의 공청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클로징] 오늘 시카고 시장의 예산안 연설이 열린 가운데 시카고 시청 밖에서는 시카고 교원노조의 파업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카고 시청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