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역대 최하 11위, 시애틀 미주체전 폐막

시카고가 ‘종합 11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시애틀 미주체전을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어제까지 워싱턴주에서 열린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에서 시카고선수단은 종합점수 1189점을 얻어 휴스턴(1253점)의 뒤를 이어 종합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종합우승의 영예는 LA(4806점)에게 돌아갔으며 달라스(3477), 워싱턴주(3449), 오렌지카운티(2153), 조지아주(1952) 순으로 상위 랭킹이 정해졌다.

시카고 선수단은 185명 규모로 4번째로 크지만  단 한 종목인 농구에서만 두각을 나타냈다.

시카고가 출전한 각 종목 별 순위는 다음과 같다: 족구(5위), 테니스(4위), 축구(7위), 농구(1위), 골프(8위), 육상(8위), 태권도(8위), 마라톤(7위)

한 전 체육회 임원은 “시카고의 이번 성적은 역대 가장 낮은 것이어서 충격적이다”고 전했다.

김기영 시카고체육회장의 글로 알려진 체육회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시카고는 11개 종목 18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으며 폐막식에는 단 3명의 선수만 자리했다. 게시물은 시카고 성적의 참담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과거 시카고는 유력 우승후보 도시 중 하나였다. 지난 2013년 캔사스 대회에선 종합우승을 거두었다.

비판을 받아온 현 시카고체육회의 리더쉽 역량이 결국 참담한 대회성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지배적이다.

제21회 미주체전은 2년 후 뉴욕에서 개최된다.

[보도국, 사진=조지아대한체육회]


(재미시카고체육회 페이스북 캡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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