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의 명암

1962년 창립된 시카고 한인회는 이번 제34대 당선인까지 포함하면 총 27명 회장을 배출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한인회장은 제7대 한인회장을 지냈던 박해달 전 회장, 당시 33살이었습니다.

두 번 이상 회장을 역임한 사람은 초대회장 정보라(1, 3대), 심기영(4, 5 대), 박해달(7, 8, 14대), 박중구 (16, 17대), 김길영 (26, 27대) 등 총 5명.

1대부터 10대까지의 회장 임기는 1년, 현행 2년 임기는 제11대부터 시작됐습니다.

선거에서 1차 공고 후 후보 무등록 사태는2003년 26대와 이번 34대 선거, 두 차례.

법정사태로 번진 선거도 두 차례 1991년 20대와 2005년 27대, 두 차례입니다.

무투표 당선은 21회, 경선은 13 차례 열렸습니다.

첫 경선은 1972년 제10대 회장선거로 1만 명 한인 가운데 350여 명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1976년 제13대 선거부터 한인 2천명 이상이 투표에 나섰습니다.(제13, 14, 15대 선거: 2,500 ~ 2,900명 투표)

한인회 역사상 최다 선거참여는 1982년 제16대 선거로 6천6백여 명 규모입니다.

그후 2007년 제28대 선거에 6천321명이 선거에 참여했고 8년 후 제32대 선거에는 5천364명이 투표했습니다.

처음으로 유권자 등록 및 투표현황이 전산화돼 공개됐습니다.

한편, 현 33대와 차기 34대는 단독출마 무투표로 당선자를 냈습니다.

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한국 혈통의 일리노이 거주자가 투표권을 갖습니다.

한인회의 선거방식, 체제, 또 역할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담론은 오랫동안 양성되어 왔습니다.

1962년 300명 한인 유학생 사회에서 시작한 시카고한인회의 구조는 60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뉴스매거진의 2011년 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한인회장’ 가운데 고 이윤모 박사의 인터뷰의 일부를 전하면서 본방송을 마무리합니다.

[이윤모 다큐멘터리 일부]

 

참고자료:
시카고한인이민사 (시카고한인사출판위원회)
이윤모 주필 시카고한국일보 칼럼 (1976년, 1982년)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 (2003년 4월 17일)
김창범 전 시카고한인회장 전화 인터뷰
뉴스매거진 과거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