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배, 시카고한인회장선거 단독 출마

제34대 시카고한인회장선거에 이성배 시카고평통부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습니다.

오늘, 선거등록 마감 시간 45분을 앞두고 이성배 시카고평통부회장은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제34대 시카고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있는  시카고 한인회를 찾아와 입후보 등록절차를 밟았습니다.

이성배 예비후보는 등록신청서와 등록비 5만 달러, 정회원 500인 이상의 추천 서명, 한인회비 납부 영수증 등 11가지 서류를 빠짐없이 제출했습니다.

이 예비후보와 러닝메이트 이정혜, 이동렬 씨는 후보등록 당일 한인회비를 납부하고 정회원이 됐습니다.

선관위는 신원조회를 포함해 이 씨의 서류를 검토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빠르면 이틀 후, 정식 입후보를 인준할 전망입니다.

단독출마한 이성배 예배후보는 입후보가 확정되면 당일 무투표로 한인회장에 당선됩니다.

[선관위 – 한인회장후보 신청서 중 1부가 접수되었음을 이상으로 접수를 마감하겠습니다.]

오늘 입후보 등록 접수증을 수령한 이성배 예비후보는 한인사회의 화합과 활력을 도모하기위해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배 예비후보 – 우리 커뮤니티의 위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이 (한인회장에) 나온다면 저는 박수를 치며 그분을 도울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출마하지 않았고 많은 시카고 교민들의 우려와 걱정들이 있음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을 많이 했고 또 나같은 사람이라도 나와서 한인회에 봉사를 한다면 한인회에 도움되지 않을까…시간도 있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중략) 활력있고 적극적인 한인회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활기찬 시카고의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을 할 것입니다. ]

이성배 예비후보는 시카고 평통부회장, KA보이스 이사장, AK Lee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 음악 전문가 출신으로 임대업과 세탁업에 종사했습니다.

이성배 예비후보의 러닝메이트는 부동산 중개인 이정혜 씨와 외식업체 대표 이동렬 씨입니다.

[이정혜 예비부회장후보 – 겸손한 한인회, 그리고 적극적이면서도 활기 있게 다같이 나아갈 수 있는 그런 한인회를 만드실 그런 분인 것 같고, 그리고 어떤 커뮤니티 세대간에 약간의 반목이라도 있다면 그 중재 역할을 잘하실 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동렬 예비부회장후보 – 우리끼리 좀 재밌는 한인사회가 되면 좋지 않겠나…특히 우리 1.5세나 2세들, 또 30, 40대들을 보면 직업 같은 것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인들끼리 같이 부딪히는 경우도 많고 그런데, 그런 것을 좀 아이디어 쉐어링을 하면서 우리 차세대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한편, 선관위는 정관 시행세칙에 근거해 정식 입후보 전 서류의 문제로 후보등록이 취소될 경우 선거 등록금 5만 달러는 반환된다고 밝혔습니다.

제27대 선거는 등록금 반환 문제로 10년간의 소송으로 번진 바 있습니다.

[이진수 선관위 간사 : (선거시행세칙 발표) 보완 시간 내에 보완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무효화하고 선관위는 접수된 서류를 반환한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등록필증을 접수한 후보자에게는 제출한 모든 서류와 등록금은 반환하지 않으며 선거소송으로 선거 전체가 무효화되어도 등록금은 반환하지 않는다.}

단독 출마한 이성배 예비후보가 제34대 시카고한인회장에 당선되면 오늘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시카고 한인회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