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오로라 총기난사 10여 명 사상
시카고 근교 오로라에서 총기난사로 5명이 사망했습니다.
어제 오후 일리노이주 오로라시 소재 벨브 제조회사인 헨리 프랫에서 45세 용의자 게리 마틴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총격에 회사 직원 5명이 사망했습니다. 6명은 부상당했지만 목숨엔 지장이 없습니다. 또 오로라 경찰 5명이 범인과의 교전 중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범인은 경찰의 대응사격에 사망했습니다.
[Kristen Ziman 오로라 경찰서장 – 경관 5명이 범인의 총격에 부상당했습니다. 다른 경관들은 건물 내에서 사망자를 발견했습니다. 현재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격사건은 어제 오후 1시 24분에 처음 신고됐습니다.
[구조당국 무전 녹취 – 오로라에서 가능한 한 많은 응급차를 필요로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을 든 범인이 있으며 부상자가 여러 명입니다.]
4분 후 도착한 경찰과 범인은 교전을 시작했습니다. 경찰 수 명이 총상을 입자 범인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사건 발생 1시간 30분 후 범인은 테러대응팀의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자신이 15년간 조립공으로 일한 회사에서 어제 해고를 당하자 바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해고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틴은 범행에 레이저 조준 권총을 사용했습니다.
[존 프로브스트 목격자 – 전화 인터뷰]
캐인 카운티의 특수기동대와 US 마샬, 테러대응팀, FBI 등 관련 당국의 인력이 현장에 급파되었습니다. 부상자들은 헬기를 통해 인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애도의 뜻을 전했고, 제이비 프리츠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경찰의 현장 대응에 감사를 전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리츠커 주지사 – 사건을 수습하는데 필요한 일리노이주의 모든 자원을 쓰십시오]
내일 오후 5시, 월요일 오후 1시에 오로라에선 촛불집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