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 주지사 첫 친이민 행정명령

일리노이 거주 이민자는 180만 명.  노동자 6명 가운데 1명이 이민자입니다. 이민자 소유의 사업체는 12만 개. 연 25억 달러 이상의 경제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새로 취임한 민주당 주지사 제이비 프리츠커가 친이민 정책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프리츠커 – 저는 이민자와 난민 등 다양한 이민사회를 보호하고 활성화되도록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합니다. 일리노이는 친이민의 주라는데 의심이 없어야 합니다.]

오늘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민자 환영 정책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은 일리노이의 웰커밍 센터 운영을 강화하도록 합니다. 시카고와 오로라 등 5개 지역에 설립돼 있는 웰커밍 센터는 이민자의 정착 및 사회적응을 돕는 기관으로 공적부조, 보험, 언어, 법률, 경제 등 분야에서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행정명령은 또 이민자의 권리와 서비스 혜택 등을 정리한 자료를 배포하도록 명문화했습니다.

[프리츠커 – 이 행정명령은 복지부가 모든 관련 기관과 연계해 이민자 권리 자원 가이드를 제작하는 것입니다. 이민자를 위한 서비스를 정리한 자료를 배포해 이민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그 목적에 부합되듯 매우 중요합니다.]

서비스 가이드는 곧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각 지역사회에 배포될 전망입니다. 한편, 프리츠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건설을 위해 미국과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민가족을 악마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프리츠커 – 대통령이 모든 것을 동원해 우리 주의 이민자들을 공격하는 가운데, 저는 일리노이의 모든 아동과 가정을 위해 맞설 것임을 임기 초기부터 천명합니다]

주지사의 이번 행정명령은 행정부의 정책적인 사항이므로 차후 관련 입법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열흘전 취임한 프리츠커 주지사는 상하 양원의 장악한 소속당 민주당과 함께 친이민적 정책을 계속 이어갈 전망입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

[관련 자료] Illinois Welcoming Center

– Chicago South West: Latino Organization of the South West (LOS)
4051 West 63rd Street, Chicago (773-581-1900)

– Chicago North West: Family Focus – Nuestra Familia
4145 West Armitage Avenue, Chicago (773-276-0940)
FAX: 773-276–0980

– Melrose Park: Our Lady of Mt. Carmel
1115 N. 23rd Street, Melrose Park (708-345-3632)

– North Riverside – Cicero Berwyn
7222 West Cermak Road, Suite 501 North Riverside (708–442-8640)

– Aurora: Family Focus
550 Second Street, Aurora (630-844-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