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32년 만에 방한

시카고의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 내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1986년 12월, 가택연금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후 32년만입니다.

잭슨 목사는 지난 19일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의 만남은 평화를 향한 역사적 전진”이라고 평하고 “전쟁은 끝내야하며 이산가족 상봉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시 잭슨 인터뷰 녹취]

잭슨 목사는 지난 3월 뉴욕에서 만난 대중적 진보정당인 민중당의 김종훈 의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임진각 평화통일 기도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강연 등 일주일간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민중당의 대변인의 국회 기자회견 발푭니다.

[이은혜 대변인 기자회견 발표]

잭슨 목사는 올해 초부터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최근, 시카고 한인을 찾은 것은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 직후,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북미정상회담 하루 전엔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평화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엔 뉴욕 한인회관을 찾아 평화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잭슨 목사는 시카고 한인사회의 소녀상 건립을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제시 잭슨 인터뷰 녹취]

북한방문도 희망하는 잭슨 목사는 인권문제에 대해선 대화 후 점진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최측근으로 인권운동 선봉에 나선 잭슨 목사는 1984년과 1988년 두 차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현재 77세,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레인보우푸쉬연합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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