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2세 쉐프들 정통/퓨전 한식 선보인다

[앵커]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이 특별한 한식행사를 개최합니다. 박원정 PD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포트]
140개 민족이 공존하는 시카고에 한식당은 70곳에 달합니다.
10만 명 한인인구를 기반으로 그동안 많은 한식당이 성업했습니다.

21세기 들어 특히 최근 5년래, 한식을 찾는 비한국인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우선 일선에 있는 한식당들의 역할이 컸고
KPOP, 문화, 스포츠를 통한 국가브랜드가 상승한 가운데 민관차원의 한식 홍보도 적잖게 기여했습니다.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이 개최하는 KOREAN COOKING IN CHICAGO.

다음달 9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코리아 파운데이션의 지원을 받아 비한국인을 대상으로 한식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카니 정 이사 – Korean Cooking in Chicago 의 메인 골은요, 음식을 통해 우리 문화를 전달하는 거에요. 한국음식은 우리 문화에 큰 자리를 잡고 있지 않습니까.]

코리안 쿠킹 행사에선 한인 쉐프 4명이 시연합니다.

[빌 김 쉐프 – 저희는 요리를 시연하고 여러분은 맛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한식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격조를 높이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연자들은 미국 사회에 널리 알려진 유명 쉐프들로 한식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명식당 찰리 트로터 출신의 빌 김, 현재 벨리 Q와 어반 벨리 식당을 운영하며 주목받는 요리사.최근 Korean BBQ 요리책도 발간해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슐렝 가이드에 등재된 파라슈트 식당을 운영하는 베벌리 김, 한식의 요소를 담은 ‘팬 아시안’ 음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기 TV요리대회 Top chef에 출연했으며 제임스 비어드 요리상 베스트 쉐프 후보로 오른바 있습니다.

쉐프 홍윤진은 시카고 북부 앤더슨 빌에서 진주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한식을 세련되고 깔끔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선보여 인기가 높습니다.

뉴욕 출신의 데이빗 박도 인기 유명 쉐프입니다. 제임스 비어드 요리대상 후보에 올랐고, 여러 요리 매거진이 주목한바 있습니다.  특히 한식을 아름다운 예술로 재창조해 탁월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한인 쉐프들은 각각 전통한식 또는 퓨전한식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카니 정 – (한인 2세 쉐프들이) 프랑스 또는 이탈리아 요리를 배웠는데 한국 요리의 요소를 거기에 넣어서 정말 그 한국음식을 거기에 퓨전을 해서 아주 아름다운 음식들을 만들어내는데]

코리안 쿠킹 인 시카고의 사회는 전 ABC 방송 윈디시티 LIVE 진행자 이지숙씨가 맡았고, 행사장소는 빌 김의 벨리 큐 레스토랑입니다.

행사 한달 전 온라인 예약 이벤트는 하루만에 200명 입장권이 동이 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쉐프들의 초대의 말]

전통 한식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한식의 지평을 넓히며
미국 사회에서 활약하는 2세 한인 쉐프들을 조명하는 KOREAN COOKING IN CHICAGO
첫 발을 내딛는 이 한식 행사를 시카고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