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l56oz9lV5g

사무엘 윤, 오페라 Siegfried로 시카고 컴백

[오프닝 스탠드 업]

시카고 리릭 오페라가 새 시즌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인 성악가 사무엘 윤이 바그너 링 싸이클의 세 번째 작품 지크 프리드의 알베리히 역으로 돌아와 주목됩니다.

[기자 리포트]

시카고 리릭 오페라의 뉴 프로덕션, 지크프리트.
리하르트 바그너가 작곡한 4연작 니벨룽의 반지의 세 번째 오페랍니다.
알베리히 역의 성악가 사무엘 윤은 2년만에 시카고 관객을 만납니다.

시카고 리릭 오페라의 새 시즌 발표회.
음악감독 앤드류 데이비드 경은 사무엘 윤의 노래와 연기력에 찬사를 보내며
그 역할에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발표: 앤드류 데이비스 경 – 사무엘 윤은 라인의 황금에서 놀라웠습니다. 그는 뛰어난 목소리를 가진 훌륭한 아티스트입니다.
매우 표현력이 있으며 무대에 강합니다. 그 역할에 있어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다고 봅니다.]

사무엘윤은 2016년 시카고 리릭 오페라가 올린
4연작의 첫 번째 오페라 ‘라인의 황금’을 통해 미국 데뷔를 했습니다.

노래실력과 연기력으로 유럽에서 정평난 윤씨에
미국 평단 또한 큰 찬사를 보냈습니다.

리릭 오페라의 극작 연구가 로저 파인은
사무엘 윤이 완벽한 독일어를 구사하며 뛰어난 목소리와 경이로운 존재감으로
최고의 알베리히 역을 보여줬다고 극찬했습니다.

[INT 로저 파인 리릭오페라 극작 연구가 – 사무엘 윤의 목소리 기교는 놀랍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두가지 (독일어 실력과 노래실력)을 합쳐 캐릭터를 묘사합니다. 거기에 경이로운 무대 존재감까지 더합니다.
그 모든 게 어우러져 잊지못할 알베리히역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2년 전 인터뷰에서 인물 탐구에 많은 노력을 들인다고 이야기한 사무엘 윤.
그가 생명력을 불어넣은 알베리히역은 무대에서도 빛났고 전문가들도 인정했습니다.

[INT 사무엘 윤 – 그 인물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색깔이 있잖아요. 근데 그게 단순히 표현될 수 없는 거죠.
오랜 기간 동안 오랜 기간 동안 탐욕에 쪄들어 있는 사람을 표현해야 되는데
단순히 어떤 성악적인 기법과 우리가 좋게 배웠던 발성 갖고만 될 수 있다면 많은 이들이 그 역을 하는데 별로 어려움을 못 느낄 거에요.
그렇지만 인물탐구를 하는 사람으로서 성악가가 된다면 그 인물이(알베리히가) 파멸에 이르는 것 까지 본인이 간접 경험을 한번 해봤어야 했어요.
24시간을 살면서 잠자는 시간, 그 시간을 빼고 내가 얼마나 삶에 있어서 사람들을 만날 때 사물을 대할 때
얼마나 예민하고 민감하게 자기가 그것을 느끼면 그게 내 모든 소스가 되어서 내 몸속에 다 덧입혀져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대에서 나오는 거죠]

알베리히 배역은 4연작 오페라 가운데 1, 3, 4, 세 작품에 등장합니다.
올해 열리는 3번째 오페라 ‘지크프리트’에서 사무엘 윤 고유의 연기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 로저 파인 –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합을 이룬 캐릭터 묘사입니다. 사무엘 윤은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준비했습니다.
각 순간마다 무엇을 완성해야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으며, 놀라운 캐릭터 묘사를 이루기 위한 기술을 다 갖고 있습니다.]

오페라 지크프리트는 알베리히의 동생 미메가 키운 고아 지크프리트가
용을 죽이고 절대 반지를 차지한 후 브륀힐데를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에 4차례 공연될 예정입니다. (11/3, 7, 11, 16)

시카고 리릭오페라의 2018/19 새 시즌은 10월 라보헴을 시작으로
이도메네오, 일 트로바토레, 일렉트라, 라 트라비아타 등 9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립니다.

특별공연으로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안나 네트렙코 리사이틀,
르네 필레밍 25주년 갈라를 엽니다.

리릭 오페라의 무료 야외 콘서트는
오는 9월 8일 시카고 밀레니움 공원에서 열릴 전망입니다.

(리릭 오페라의 스타)

한편, 성악가 사무엘 윤은 올해를 포함해 3년 동안 시카고 리릭오페라 무대에 설 전망입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