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한인공화당 PAC 발족, 그 의미는?

사상 처음으로 발족한  일리노이 한인공화당 정치활동위원회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소수계를 향한 미국 정치계의 변화가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팀 쉬나이더 일리노이 공화당 위원장의 인터뷰입니다.
[INT 팀쉬나이더: 이제 공화당이 과거보다 소수계와의 연계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수계를 당연시 여기거나 방치했던 성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되죠. 우리가 그들에게 다가가면 그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리노이 공화당은 한인 정치활동위원회 출범에 발맞춰
한인 주의원 후보 3명을 내세웠습니다.
이는 사상 초유로, 공화당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게합니다.

일리노이 부지사 에블린 셍귀네티는
지금은 한인 선출직이 나와야 할 때라고 강조합니다.

[INT 생귀네티 한인 후보 소개, 이제 나와야]

지난 10, 일리노이 팔래타인에서 열린 행사,
8개월 전에 조직된 일리노이 한인공화당 정치활동위원회 출범을 기념하는 자리.

일리노이 공화당 및 공화당전국위원회의 주요인사와
선출직 후보, 한인 등 20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서병인 의장은 공화당의 정책과 비젼을 지지하며
한인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단체를 조직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병인 스피치 – 공화당 지지, 한인 목소리]

팀 쉬나이더 일리노이 공화당위원장은 한인 정치활동위원회와 협력해
한인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팀 쉬나이더 스피치 – IKARO와 협력, 한인후보 당선]

PAC , 즉 정치활동위원회는 기업체 또는 개인, 이익단체가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후보를 지원하고 
모금활동을 할 수 있는 단체입니다.

한인 정치활동위원회의 후원금 모금규모엔 제한이 없으며
개인 후원 한도는 만천백달러, 기업, 222백 달러입니다. (줄리조 후보 인용)

이윤모 전 일리노이 인권국 연구기획실장에 따르면
1970, 80년대 한인들의 후원활동은 공화당쪽에 몰렸습니다.
이때 공화당 주지사가 3명이 26년 동안 집권했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일리노이 한인공화당 모임이 발족됐습니다.
하지만 활동의 성과는 가시적이지 않았습니다.

최진욱 교수는 이번 정치활동위원회의 조직은
공화당에 한인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INT 최진욱 목소리, 고무적]

한편, 일리노이 민주당측엔 아직 한인 정치활동위원회 즉 PAC은 없습니다.

박해달 한인민주당위원회 상임대표는
한인민주당위원회가 일리노이민주당으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은 것은 맞다고 전하면서
공화당 정치활동위원회의 출범과 한인 후보 출마는 고무적이며 축하할 일이다고 말했습니다.

[INT 박해달 초월해 참여, 좋은 것이다]

일리노이 공화당 정치활동위원회는
차세대 정치진출을 돕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입니다.

[INT 서병인 차세대 지원]

위원회는 올해 주의원 선거에 출마한
3 한인 후보를 지지하고 후원하는 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